나무가 아무리 많아도 멀리서 보아야 숲이 된다. 멀리서 보이는 숲을 볼 때에는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이 막연하지만 숲속에 들어가 나무 하나 하나를 스쳐보면 나무의 종류도 다르고…
[2004-01-26]91년 처음 뉴욕의 겨울을 맛보았다. 햇빛이 눈을 아리게 하는 청명한 하늘이지만 그 추위는 살을 에는 듯한 느낌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화창한 느낌에 멋모르고 얇은 옷을 입…
[2004-01-26]사람의 크기는 무엇에 따를까. 요즈음 상념으로는 그의 언동이 얼마나 넓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얼마나 오래 사람들의 마음에 간직되느냐에 따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
[2004-01-26]유명 작가의 그림이나 무명작가의 그림이나, 그 화판(畵板)은 흰 바탕이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할아버님께서 세상을 뜨셨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 그 시절에는 구걸하는 사람들이 …
[2004-01-26]한국의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가 내달 20일부터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맨하탄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인 미네타 레인 디어터에 400석 규모의 전용극…
[2004-01-23]지난해 12월초 미국 최대 은행인 시티그룹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인수를 검토했다가 포기했다는 루머가 프랑크푸르트 증권시장에 돌았다. 증권투자자들은 독일 은행이 미국…
[2004-01-23]나는 미국에서 오래 살고있는 주부-엄마-직장인이다. 영어에 별로 어려움도 없으므로 이곳 신문-주간지-월간지-장편소설 등등을 잘 소화해 내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국서적이 읽고싶어서 …
[2004-01-23]작년 말경에 어느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와서 받은 감명이 오래동안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새해를 맞으면서 더욱 선명한 감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학기금 마련 행사…
[2004-01-23]금년 11월 재선을 앞두고 1시간에 걸친 연두교서(S.O.U.)를 여유있는 모습으로 발표했다. 연두교서는 50개주를 통괄하는 Union의 건강상태를 진단한 대통령의 1년 …
[2004-01-23]탈북 난민 구제 등을 위한 북한 자유화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에 뉴욕거주 한인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 서명 캠페인이 시작된지 3주만에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
[2004-01-22]설날을 맞고 보내면서 괜히 몸과 마음이 바빴다. 미국의 한인 가정은 대부분 양력 1월1일을 신년으로 맞지만 이민 1세대들은 음력설도 무시하지 못한다. 수년 전 워싱턴D.C.…
[2004-01-22]최근 펜실베니아의 병원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의 반복된 환자 살해사건으로 의료계와 지역사회는 경악과 충격에 시달리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중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더한 불안감과 공…
[2004-01-22]“수령 동지의 사진이 비를 맞으면 우리는 죽습네다”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응원단으로 온 북한여성들이 버스를 타고 가다 비에 젖은 사진을 보고 울부짖듯 토…
[2004-01-22]일본 의사이자 컨설턴트인 사이쇼 히로시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통해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고 말한다.그는 ‘아침형 인간’은 신체와 정신이 조화로운 하루를…
[2004-01-21]큰일났어요. 우리 아이가 내년에 4학년으로 진급 못하게 될까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좋죠? 최근 며칠간 뉴욕한국일보 편집국에는 걱정이 가득 찬 목소리로 이…
[2004-01-21]치아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할 때마다 회자되는 말의 하나가 ‘치아는 오복(五福)의 하나’라는 말인 것 같다. 그러나 그 오복이 뭐죠? 하고 되물으면 속시원히 대답하는 사람이 별로…
[2004-01-21]미국사람들은 생일날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서프라이즈 파티를 즐겨 한다. 요란한 장식과 상을 차려놓고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불을 끈 채 주인공을 데려와서는 갑자기 불을 켠다. …
[2004-01-21]지난 양의 해, 계미년의 새 아침이 밝으면서 내 가정과 이웃 친지의 찬양은 물론, 우리 인류간의 마찰의 폭이 축소되어 한층 더 온화하고 풍요로운 인간의 꿈이 현실화 되었으면 하는…
[2004-01-21]’일년 내내 줄 수 있는 101가지 선물’이란 내용의 글을 어디서 읽었다 책은 아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101가지’란 이름을 붙여 많은 책들이 발간되는 것을 본다. 뚜렷한…
[200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