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한해가 마지막 전날까지 밀려왔다. 어느새 세밑이다. 흥청망청 술잔치로 송년을 보낸다. 지난날을 조용히 되돌아보는 이들도 있다. 한해를 보내는 모습이다. 어느덧 갑신…
[2003-12-31]지구가 어지럽다, 아무래도 지구가 단단히 화가 났나보다. 지난 연말 발생한 이란 남동부 케르만 주 밤(Bam) 시(市)의 지진으로 4만명 이상이 숨지고 테헤란에서도 확률 95%…
[2003-12-31]우리 조상들은 미국을 처음에 화기국(花旗國)이라고 부르다가 1882년 한미조약에는 미국이라고 칭하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국이라는 국호는 亞美利加(america)라는 글자에서…
[2003-12-31]허드슨 강변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에 걸렸던 해가 빌딩 숲속으로 2003년을 안고 서서히 내려 앉으면서 서쪽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2003년의 희로애락을 모두 태우면서 갔다.…
[2003-12-31]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동료 기자가 선물이라며 비닐 봉투를 하나 건넸다. 그 비닐 포장지 안에는 골목길 천막 안에서 녹여먹는 ‘달고나’와 ‘뽑기’ 만큼이나 한국인에게 감상적…
[2003-12-30]한 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 선 자에겐 어김없이 찾아와야 하는 질문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1년에 한번쯤이라도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등... 어떤 …
[2003-12-30]새해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엄청난 사고와 사건들이 일어나 우리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폭우와 폭설 등 천연재해가 삶을 마비시키는가 하면, 각종 테러사건이 끊이지 않고 …
[2003-12-30]미국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메터로 관심을 모아온 연말 소매 매상이 우려했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낭보가 나왔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직후 밝혀진 크리스마스 경기…
[2003-12-30]송구영신(送舊迎新)을 맞으면 으례히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 첫째가 한 살을 더 먹어야 한다는 씁쓸함이다. 둘째는 고국 고향과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세번째는…
[2003-12-30]어느 한때 라커펠러센터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나무를 보면서 연민의 정을 가졌던 일이 있다. 이 상념에서 벗어난 것은 그 많은 나무 중에서 이에 선택되었음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2003-12-29]뉴욕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주류언론사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뉴욕한국일보에 보…
[2003-12-29]세상살이에 계획 없이 무턱대고 나서서 되는 일은 없다. 좋은 결실을 위해서라면 사랑에서도 그렇고 부부 사이에서도 상대방에게 정성을 들이고 보살펴주는 마음이 지극해야 한다.…
[2003-12-29]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03년의 한 해가 마지막을 고하면서 성탄절과 세모의 한 해를 송구영신하고 있다. 우리는 매년 묵은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수없이 많은 후…
[2003-12-29]한 해가 덧없이 저물어가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새해가 밝아올 것이며 곧이어 따뜻한 봄날이 도래될 것이다. 이를 말해 자연의 순리요, 절대 법칙일 것이며 또한 이는 무한…
[2003-12-29]미 전역이 연말 테러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국토 안보부는 주요도시가 최대의 테러 위협에 처해있다고 판단, 전지역에 테러 경보 수준을 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테러…
[2003-12-26]송년 동문회 같은 모임이 있어 먼 길을 갈 때, 인근 동문을 불러 태우고 운전석에 앉은 A동문은 남의 운전 노고를 덜어줌에서 오는 희열감도 있어서지만 그가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
[2003-12-26]1996년 사회복지법 개정(Welfare reform) 이후 이민자 커뮤니티의 사회안정망(Safety net)이 심각하게 위협 받으면서 의료서비스 역시 큰 위협을 받게 되었다. …
[2003-12-26]오늘 본국 사회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는 혈연 공동체로 얽힌 인간관계가 물질과 권력에 밀착되면서 개인과 사회 모두가 이기주의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경우…
[2003-12-26]조선 22대 정조는 불운한 임금이었다. 정조가 즉위할 때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이는데 앞장 섰던 노론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고, 할머니(대비)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도 아버지의 억울…
[200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