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여인이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어느 대기업 건물 안에 있는 정원의 벤치에 앉아 성난 표정으로 아이를 훈계하는 중이였다. 마침 근처에서는 노인분이 정원의 나무를 손질하고 있…
[2023-02-13]죽음까지 불사한 전쟁터라 불렀지검은 숨을 몰아쉬던 두 뿔처럼콘트리트 바닥을 기던 차가운 구두소리그날의 그 모퉁이 어제인 듯 여기 있다녹슨 문고리 같던 궤적을 지나걸어가는 작고 가…
[2023-02-13]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똑 같다.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그런 겨울이 지나 너그러워지고 넉넉히 이해되는 그런 마음에서, 누군가에겐 동경심과 기다림이 있어지는 따스한 나라로의 …
[2023-02-13]지난여름에는 나의 집 뜰에 백일홍을 심고 그 이름다움과 풍성함에 즐거운 마음이 되어 유난히 가뭄이 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물을 주고 키웠다. 아는 분들을 방문 할 때나 가족들의 묘…
[2023-02-13]지난 7일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 지역에서 규모 7.8와 7.5의 지진이 잇달아 일어난 후 모처럼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있다. 대규모 재난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구조와 복구 지…
[2023-02-10]한 번은 다른 교회의 교인이 상담차 찾아 왔다. 아무래도 자기 가족 가운데 종교적으로 이상하니 해결해 달란다. 그래서 그를 찾아 갔다. 자기가 직통 계시를 받는단다. 허무맹랑한…
[2023-02-10]우리 두리하나 USA 탈북자 선교 뉴욕 기도팀들은 언제나 모일 때마다 눈물의 기도로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곤 한다. 작년 연말 연시에도 어김없이 모두 모여서 한 마음 한 뜻으로 …
[2023-02-10]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보면 다양한 지형을 많이 접하게 된다. 본인의 능력에 맞는 잘 정돈된 슬로프가 있는가 하면 일련의 크고 작은 둥근 눈 더미의 모글(mogul)도 만나게 된…
[2023-02-09]18세기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물리학에 대한 새로운 이론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부 이론은 래디칼한 급진적인 아이디어였지만 마침내 테스트를 거쳐 확인되었고 받아들여졌다. 그리…
[2023-02-09]일본은 1941년 12월7일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중이던 미 태평양함대를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 자산이 대량 파괴되고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 사…
[2023-02-08]지난주 지속되던 강추위가 미국 동부를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이후 입춘이 시작되었다. 봄으로 가는 길목에 접어든 것이다. 입춘(立春)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자 24절기 맨 처음에…
[2023-02-08]한반도는 미국과 북한 그리고 남북한 맞대응으로 지극히 역동적인 긴장으로 불안 하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북한은 핵무력 법제화라는 핵교리 고도화로 한반도는 돌이킬 수 없는 격량에 …
[2023-02-08]뉴욕타임스 과학란은 동물들도 외모를 보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영국 동물학자 새디 박사에 의하면 말은 갈색인데 숫놈 다리에 총천연색 붕대를 감아 주었더니 암놈들에게 인기…
[2023-02-07]자연은 지구상 만물을 잉태시키고 삶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모든 생명들에게 가혹하다. 자연계에서 수많은 생물들이 태어나지만 제대로 성장하여 다음 세대를 재생산하는 비율은 …
[2023-02-07]큰 땅의 나라 동양에서는 우리나라 인접국 중국, 서양에서는 미국이 대지의 나라이다. 중국은 거리상 옛날에는 걸어서도 갔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어 어디보다 멀…
[2023-02-06]“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친절함을 납득하지 못했다. 다윈의 자연선택설에 따르면 생명체는 다른 무엇보다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타인을 돕는 것은 그 명제에 맞지 …
[2023-02-06]위키백과의 정의에 따르면 사람은 사람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욕망 때문에 과학, 철학, 신화, 종교를 통해 자연적인 현상을 다루려고 한다. 인류학적으로 인류는 …
[2023-02-06]밤새쏟아진 누툭 툭 털고살짝 드러난 너의 붉은 입술겨울엔여린 것들이 파랗게 떨려요추운 것들은 더욱 선명히 드러나가릴 수가 없어요피할 수 없는 혹한 계절뻐근한 가슴 두드려 펴면들숨…
[2023-02-06]2월의 꽃 매화, 밤사이에 백옥같이 흰 매화가 흰눈처럼 소복하게 피었다. 가녀린 초승달, 옛친구들도 이 달을 보겠지만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한 송이 한 송이 그릴 때마다 그리운 …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