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민주주의

2024-01-03 (수) 심외대/롱아일랜드시티 독자
크게 작게
이 세상에는 민주주의를 채택하여 살고 있는 많은 나라가 있다. 공산주의는 망했다. 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하여 살고있는 우리는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월한 제도라 하더라도 권력자들이 독재를 한다거나 정적을 탄압하는 일이 많기때문에 민주주의는 퇴보하여 수많은 민초들이 병고에 시달리고 생활고에 허덕이는 것이라 생각된다.

과거 서울대학생 박종철 군이 고문 기술자에 의해 고문을 당하다 안타까운 죽음을 당하였을 때 권력자들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악랄한 행위를 저지르자 다들 독재자의 보복이 두려워 함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박종철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

가톨릭 사제님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애써 눈감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정치는 고쳐야 한다’고 크게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불의를 보고 몸을 사릴 때 종교인들마저 침묵한다면 불행은 더욱 깊어지고 독재자들은 더욱 기고만장할 것이다.

<심외대/롱아일랜드시티 독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