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4년대는 빅토리아 여왕시대로 영국 최고의 전성기였다. 이때 한여름인 8월31일 작은 도시 소호에서 수백명이 기이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616명에 달…
[2020-01-29]“아, 한인 이민사 슬기롭구나!”로 문장을 연다. 지난 수년간 한인 사회 청년 시대, 후세들의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사가 오늘날 지대한 결실의 열매로 미 주류사회에 등단, 찬란한…
[2020-01-29]사울은 한마디로 영웅이었다. 백성들이 예언자 사무엘에게 자신들을 이끌 왕을 요구한데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전쟁을 나갈 때마다 12 지파들이 의견이 갈라지고 이해가 갈라져서 효율…
[2020-01-28]신생아실 실습을 돌던 때다. 한 방에 옹기종기 누워있는 애들에게 학생인 내가 하는 일은 안아서 분유를 먹이고 간호사가 돌볼 때 관찰하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누에고치 같은 이쁜 신…
[2020-01-28]독일의 천재작가 요한 괴테(1740-1832)는 익살꾼으로도 유명하였다. 몹시 추운 겨울날 이런 말을 하였다.“겨울이 되면 목을 매어 죽었다가 봄에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정말 …
[2020-01-27]나는 1980년대에 뉴욕의 아스토리아에 살고 있었는데 내 아파트 앞에 희랍 정교회가 있어서 가끔 들러 사제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다. 그들은 오후 3시경에 버스로 하교하는 학생…
[2020-01-27]내가 재직하고 있는 버겐 카운티 고등학교가 과학기술 고등학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미국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하…
[2020-01-27]“’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 후기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말이다. 친구들은 세계적 화가의 꿈을 품은 세잔에게 파리로 나오라고 종용했다. 세잔은 화려한 도시 파리보…
[2020-01-27]‘ 눈이 아직 남았는데 어디서 봄을 찾으랴. 초당 남쪽 매화 가지에 꽃이 막 피려하네. 봄바람이 복사꽃 자두꽃 피워내기 전에 단단한 가지에 상큼한 향기를 먼저 알리네 ‘명나라 말…
[2020-01-25]한국 정치판은 고질적인 묵수(墨守) 즉 묵수는 옛습관이나 자기중심 의견이 지나치게 완고하고 기득권이 난무하면서 참신한 지식과 혁신을 창출할 새 바람이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없다는…
[2020-01-25]카톡에 아름다운 석양 사진을 보내온 지인께 그곳이 어딘가 하고 여쭈었다. 산책하는 집근처 ‘공원’이라며 당나라 시인 ‘이상은의 시’ 를 보내왔다.향만의부적(저녁쯤 마음이 울적하…
[2020-01-25]지난 연말 지상파 연말방송 시상식에서 ‘나혼자 산다’의 개그우먼 박나래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타면서 눈물과 미소가 범벅이 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을 보았다…
[2020-01-24]사람이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늙는다. 늙어진 후, 뒤돌아보면, 얼마 살지도 않았는데… 이처럼 내가 벌써 늙어버렸단 말인가 하고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하루하루 산다는 것…
[2020-01-24]다산(茶山) 정약용은 평생 50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조선말의 암흑기를 밝힌 선각자의 선두에 선 사람이 다산이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천주교 박해시기에 사학(邪學)…
[2020-01-24]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가 이른 새벽의 출근길을 위태롭게 하더니 아침 내내 비가 내렸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비가 그쳤고, 잠시 얼굴을 내밀던 겨울의 짧은 해는…
[2020-01-24]설날이라고 몇몇 식당에서 무료 떡국을 제공한다 해서, 플러싱에 있는 한 식당에 다녀왔다.한해 동안 이용해 주신 고객들을 위한다 하지만, 평소에 형편이 닿지 않아 들러보지 못한 분…
[2020-01-23]구세대라서 그런가? 미국에 오래살아도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태어난 탓일는지, 여성으로 글을 쓰는 것이 쑥스럽고, 사람들, 특히 남성분들이 나이 많은 여성이 공적으로 생각을 발표하면…
[2020-01-23](지난 21일자 전망대 ‘거시기와 윤석렬’을 읽고서)인생을 사는 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삶을 영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아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윤석렬’이 아닐뿐 아…
[2020-01-23]■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다. 쥐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들 한다. 최대식 화가가 한국일보에 장수와 복을 비는 쥐의 해 컷을 보내왔…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