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브루클린 지하철 무차별 총격 용의자 종신형
2023-10-06 (금)
이진수 기자
프랭크 제임스(64·사진)
지난해 4월 출근길 브루클린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수십명에게 부상을 입힌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4·사진)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본보 4월13일자 A1면]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윌리엄 쿤츠 판사는 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4월 체포된 후 17개월간 보석없이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재판을 받아 왔으며, 올해 초 처음으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지하철 테러 등 총 21개 혐의로 제임스를 기소한 검찰은 이미 10개 혐의에 종신형을 11개 혐의에 10년형을 구형했다.
제임스의 변호인은 그동안 그는 정신병력이 있는 심신미약자로 이번 총격사건도 살상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랭크 제임스는 출근시간대 지하철 N노선 열차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권총(9㎜) 32발을 무차별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시민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19명이 다치는 등 무고한 시민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자가 5명이나 됐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