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릴 뉴지지주지사 예산안 발표 - 607억 달러 역대 최대규모

마이키 셰릴(가운데) 뉴저지주지사가 10일 트렌턴의 주의사당에서 주정부 새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주지사실 제공]
마이키 셰릴 뉴지지주지사가 역대 최대 규모인 607억 달러에 달하는 새 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셰릴 주지사가 10일 공개한 2026~2027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은 학교와 대중교통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노년층 대상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은 축소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지사는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증세없이 일부 주정부 프로그램을 감축하는 방안을 포함된 예산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6월30일까지 주의회와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짓게 된다.
■학교 재정지원 확대= 새 예산안에 배정된 각 공립학교 재정 지원은 총 124억 달러로 전년보다 3억7,200만 달러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각 로컬 학교에 지급되는 주정부 예산을 확대해, 학군별로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대중교통 보조금 증액=뉴저지 열차 및 버스 서비스인 ‘뉴저지트랜짓’에 대한 주정부 재정 지원을 현재보다 2억 달러 이상 늘린 약 10억 달러로 책정했다. 또 주 및 지방도로와 교량 보수 공사에 21억 달러 보조금도 새 예산안에 포함됐다.
■노인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축소=새 예산안에는 올해 첫 시행된 65세 이상 주택 소유주 대상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스테이 뉴저지’(Stay NJ)의 수혜 대상과 최대 지원금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연소득 기준이 50만 달러 이하이지만, 예산안이 이대로 확정되면 25만 달러로 낮아져 수혜 대상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최대 지원금도 현재 6,50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삭감된다. 이를 통해 스테이뉴저지에 투입되는 예산을 연간 12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낮추겠다는 것이 셰릴 주지사의 의도다.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은 축소되지만, 다른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인 앵커(ANCHOR)와 시니어프리즈(Senior Freeze)는 큰 변화 없이 계속 유지해 재산세 감면에 투입되는 주정부 예산 총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42억 달러로 책정됐다.
■증세는 ‘없어’= 새 예산안에서 주민 대상 새로운 증세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을 대상으로는 세금 구멍을 차단하는 조치를 제안했다. 대기업 등 대상으로 영업 손실에 따른 세금 공제를 향후 3년간 연 100만 달러로 제한해 4억8,500만 달러의 추가 세수 확보 방안이 담겼고, 메디케이드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원 수가 50명이 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원당 325~725달러의 수수료를 기업에 부과해 1억4,5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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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