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이상 상환 ·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 등 12만5천명 대상
▶ 바이든, 30일내 수혜자들에 고지
조 바이든(사진)
조 바이든(사진) 행정부가 연방정부 학자금 융자 대출자 12만5,000명을 대상으로 총 90억 달러 탕감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년 이상 공공서비스 분야에 종사한 대출자 5만3,000명,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IDR)에 따라 20년 이상 채무를 상환한 대출자 5만1,000명, 영구적인 장애가 있는 채무자 2만2,000명 등 총 12만5,000명의 학자금 융자를 탕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탕감 받은 액수는 총 90억 달러에 달한다.
수혜자들은 30일 내에 부채가 탕감됐다는 고지를 연방교육부로부터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새로운 탕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아닌 공공서비스 대출탕감(PSLF), IDR 등 기존 학자금 부채 완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IDR 등 기존 제도에서 탕감을 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시스템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혜를 입지 못한 이들을 위해 망가진 학자금 융자 시스템을 바로 잡는 작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설명이다.
더욱이 이번 조치는 이달부터 학자금 융자 상환이 재개된 직후 이뤄져,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융자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평가다.
고등교육전문가 마크 칸트로위츠는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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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