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난민위기 해결위해⋯구인난 기업에도 도움”
▶ ‘임시보호지위’얻은 베네수엘라 이민자 등 대상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2일 난민위기 해결을 위해 1만8,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해 1만8,000개에 달하는 망명 신청자 일자리를 마련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일 “합법적으로 취업자격을 얻은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됐다”며 “난민들을 위한 새 일자리는 뉴욕시의 심각한 난민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구인난에 시달렸던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쿨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일자리 창출은 주내 400개 가까운 기업이 함께 했는데 취업자격을 얻은 망명 신청자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은 지금도 주노동국에 구인 신청을 할 수 있다.
뉴욕시에 마련된 일자리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9,801개(54.5%)로 주내 가장 많았고, 허드슨 밸리가 2,896개, 서부 뉴욕 1,521개, 롱아일랜드 1,294개, 센트럴 뉴욕 673개, 노스 컨트리 208개, 핑거 레이크 205개 등이 뒤를 이었다.
호쿨 주지사는 “가장 먼저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임시보호지위’(TPS)를 얻은 베네수엘라 망명 신청자 등 합법적으로 취업자격을 얻은 난민들이 이들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시보호지위’를 갖게 되면 미국 내 18개월 체류가 합법화되며 노동허가 신청을 위한 대기기간 180일 규정도 적용을 받지 않게 돼 30일내에 노동허가를 받을 수 있다.
뉴욕시에 따르면 뉴욕시에 도착한 난민의 41%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이에 따라 노동허가 발급이 즉각 진행될 경우,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 뉴욕시의 난민 수용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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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