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정한 그리스도 사랑 실천

2008-02-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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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선(뉴욕예술가곡연주회 회장)

한국 교회는 지금 세계 제2위로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하고 있으며 엄청난 비용을 선교관 건립과 해외선교비로 쓰고 있다.
고통받는 내 혈육을 외면한 체 건물을 짓는데 신자들의 귀한 현금이 낭비되고 있다. 최근 복을 많이 준다는 뉴욕의 한 교회는 아프리카 케냐에 200만달러를 들여 선교관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이민자들의 피땀 흘린 귀한 성금이 바로 쓰이는 것일까?
불쌍한 자, 가난한 자를 먼저 돌보라는 예수의 뜻을 받드는 처사일까?
케냐는 에이즈의 확산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는 빈곤한 나라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식량과 외료지원인 것이다. 문제는 이 어처구니 없는 반 종교적이요 반 인륜적인 처사에도 무조건 맹종하는 신자들의 쇠뇌된 죽은 의식이다.


교인들은 모두 허름한 성전을 지키고 모든 헌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의 감자탕 교회의 뜻을 배워야 한다.지금 한국에서는 반 기독교운동이 거세게 일어나 성난 파도처럼 온 한국땅을 휩쓸어 가고 있다. 상당수 한국교회가 복음의 근본모습과 예수의 정신을 상실 하였으며 물질로 오염된 한국교회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크게 회개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믿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로 서는 일이다. 맹종, 굴종, 아첨을 걷어치우고 정의를 외쳐야 한다. 이 혼탁한 세상위에 선한이웃선교회의 귀한 사역같은 활동은 예수사랑의 실천이요, 이 험난한 세상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영혼구원의 하나님 나라 사역을 위해 남몰래 온정성을 바치는 수많은 교인들과 말없이 그리스도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 사역은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하나의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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