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란 음주운전에 2명 사상

2024-10-02 (수)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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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서 허용치 2배 DUI

▶ 무면허 18세 불체자 체포

또 다시 발생한 광란의 음주운전 사고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 18세 무면허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로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여성의 딸인 13세 소녀가 중태에 빠졌다.

오렌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8시께 오렌지시 터스틴 스트릿과 콜린스 애비뉴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던 셰비 에퀴녹스 SUV 차량이 토요타 RAV4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RAV4 조수석에 앉아있던 40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그 뒤에 앉아있던 13세 소녀도 중태에 빠졌다. 차량 안에는 소녀의 친구인 또 다른 13세 소녀와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도 탑승해 있었는데 이들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셰비 차량 운전자는 18세 로베르토 노에 몬필 시틀라마로 그는 무면허에 운전당시 혈중알코올 수치가 법적 허용치의 2배가 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용의자는 운전면허도 없이 멕시코 여권만 가지고 있었으며, 합법적 체류 신분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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