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VA 주민 강력 반발에 데이터센터 건설 취소
2025-07-30 (수) 07:46:26
박광덕 기자
라우든 등 북버지니아 지역이 전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등 갈수록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버지니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매체인 인사이드노바닷컴은 최근 아마존 웹서비스사(AWS)가 버지니아주 루이사 카운티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지난 주 철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루이사 카운티에 2개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1,370에이커의 부지에 7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데이터센터가 학교와 지나치게 가깝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강한 반발 목소리를 냈다.
루이사 카운티는 워싱턴에서 남서쪽 방면으로 차량으로 약 1시간 50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