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가 칼럼] 8.15 통일 톡트린과 평통 제21기 총회

2024-09-20 (금) 오해영/뉴욕평통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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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트린(Doctrine) 개요는 국가의 수반이 향후 국가의 외교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국제 사회에 표방하는 정책상의 원칙이나 교리를 뜻하는 정치용어다. 특히 독트린은 다른나라와의 협상이 아니라 자국의 외교방침으로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그나라의 국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유럽 열강들로부터 땅은 크지만 식민지에서 갓 벗어난 신생국으로 취급받았던 미국이 본격적으로 강대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계기가 “먼로 독트린”이었다. 그후 스팀슨 독트린, 트루먼 독트린, 아이젠하워 독트린 등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둑트린이 여러 있다.

먼 옛날에도 백성의 고난을 풍자한 “용은 지치고 호랑이는 피곤하여 이 강을 가르니” 한왕(漢王) 유방(劉邦)에게 건곤일척(乾坤一擲)을 촉구한 장량(張良) 진평(陳平)을 기리며 읊은 회고시 과홍구(過鴻溝)가 지금의 독트린이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자유에 기반한 남북한 통일 구상과 전략을 ‘독트린” 이라는 형식으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당국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으며 자유 통일은 자유 통일 국가가 만들어저야 완전한 광복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권을 침략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로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브리핑에서 8.15 통일 독트린이 국제질서의 변화 등을 고려해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보완한 것이라고 밝혔다. 8.15 독트린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은 “진영간 대립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할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는 반면 홍민박사는 전체적 구도로 본다면 대화 제의에 방점이 있다기 보다는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데 다만 대화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차원으로 이게 함께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의 맹자 고자장(告子章)에는 “하늘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고자 할 때는 반듯이 그 마음과 뜻을 먼저 힘들게 한다는 구절이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라고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헤처나갈 지혜와 역동성과 성장 가속화 및 혁신을 추진하는 구화가 있는 지도자로 응원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24년 9월9일부터12일까지 제21기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의제로 첫째 8.15 경축사 후속조치를 위한 업무추진방향, 두번째 탈북민 성공사례 확산 및 탈북민을 통한 통일역량 강화,세번째 국제사회 자유통일 지지기반 확충 등 현안들을 다루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로 연결하는 핵심 연결고리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들이라고 환영사를 했다. 둘째날에는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기조연설에서 8.15 통일 독트린의 의의를 강조했고 이어서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8.15 통일 독트린 이행을 위한 업무추진 방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둘째날 개회식에 각 참가단체 기수 입장에 뉴욕협의회 박호성 회장은 두손을 들고 화답하며 입장했다. 이후 박호성 회장의 사업보고가 있었으며 해외 자문위원과의 대화에서 뉴욕협의회를 대표해서 이미선 부회장이 토론에 참석했다.

특히 뉴욕평통 출신 전미주부의장 김기철 회장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평통미주지역회의는 미주지역 25개국 1.649명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 국제사회 지지 확산 의지를 담은 결의안 채택으로 막을 내렸다.

<오해영/뉴욕평통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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