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일원 한국학교 3.1절 기념행사
▶ 독립선언문 낭독·태극기 그리기 등 특별수업
3.1절을 맞아 뉴욕한국학교 학생들이“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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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숭고한 뜻 기리며 3.1정신 계승 다짐
뉴욕 일원 한국학교들이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지난 29일 3.1절 기념 특별수업을 실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뉴욕한국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이날 지난 1919년 천안 병천시장에서 3,000여명의 군중이 조선 식민지배에 반대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던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재연,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뉴욕한국학교 박종권 교장은 “이날 3.1절 특별수업에서는 한국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작성된 독립선언문 낭독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 등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도 같은 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교사들은 이날 일제의 폭압에 항거하며 대한독립을 바랬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수업에 임했다. 학생들도 그 시절 몰래 숨어서 그릴 수밖에 없었던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뉴욕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1절 행사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줄줄이 취소됐다. 뉴욕한인회와 뉴저지한인회 등은 1일,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뉴욕 낫소카운티 정부가 2일 카운티 청사에서 개최하기로 한 3.1절 기념식 및 유관순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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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