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먼코어 6명 중 1명 거부

2015-05-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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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학년 중 16만5,000명 거부

▶ 부유한 학군일수록 높아

지난 달 치러진 뉴욕주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Common Core)의 거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8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달 14일부터 실시 된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영어, 수학 과목에서 16만5,000명이 거부한 것으로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주내 시험 응시 대상 학생 6명 중 1명이 시험을 거부했으며 총 440개 학군에서 오직 30개 학군의 시험 응시율이 95%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유한 학군일수록 시험 거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부유한 학군으로 꼽히는 프랭클린 카운티 초토게이 학군의 경우 시험 거부율이 90%로 나타났으며 서폭 카운티에서는 5만여명이 시험을 거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뉴욕주는 연방정부로부터 9억달러까지 원천 징수하는 처벌을 집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교육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에 원천 징수 처벌 기준으로 시험 거부율 5% 이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뉴욕주교육국은 현재 공식적인 시험 거부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작년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대상자 110만명 중 영어 과목에서 4만9,000여명, 수학 과목에서 6만7,00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으며 뉴욕시의 경우 41만명 중 1,900여명이 시험<본보 4월14일자 A8면>을 치르지 않았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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