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해상청장 대행에 한인 임명

2025-06-16 (월) 12:00:0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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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전 VA주 시의원 “해운 재도약 이끌 것”

이상현(Sang H. Yi) 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의원이 연방 교통부 해상청장 대행(Acting Maritime Administrator)에 임명됐다. 연방 교통부는 지난 12일 이씨를 해상청장 대행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씨는 해상청장 대행으로서 상업 해운과 군사 수송 작전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를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해상청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해운 산업 인력 강화, 혁신 촉진, 산업 간 협업 확대 등 해양 운송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고 준비된 체계로 구축하는 연방 교통부의 이니셔티브를 이끌 예정이다.

4세 때 미국에 이민 온 한인 2세인 이 청장 대행은 “미국을 위해 봉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 상선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 해양 사관학교(US Merchant Marine Academy)를 나와 예비역 해군 소령으로 복무한 이 청장 대행은 정보기관을 거쳐 연방 하원의 3개 위원회에서 약 15년간 의회 감시 및 조사활동을 이끌었다. 그는 미 해군대학에서 국가안보 및 전략연구 석사학위, 조지 워싱턴 법대에서 법학 학위(J.D)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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