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에서의 영어교육

2008-02-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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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박(뉴욕장로교회 권사)

이명박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러 면에서 새 정책들, 곧 개혁들이 일어남을 알 수 있다. 그 중의 하나로 교육정책에서 영어교육의 획기적인 방침을 들 수 있다.언어라는 것은 하루 이틀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배우면서, 생활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새 정부가 생각해낸 것이 영어로 가르치고 배우는 산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아름답고 큰 꿈과 부푼 희망을 가지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많은 한국인들에서 이 괴물 ‘언어장벽’은 차별 없이 그 위력을 행사하면서 그들에게 시련과 좌절을 안기기도 하고 그들이 세운 목표에 더욱 힘들고 어렵게 늦게 다다르게 하고 심지어는 꿈을 접게끔 하기도 한다.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유학 온 학교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기타 여러 방면에서 언어장벽은 너무 높아서 이를 넘기 위해 뼈를 깎는 인고와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넘어야 하고, 더러는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경우도 허다하다.


행정부를 위시하여 많은 관공서 등등 고급 인력이 요구되는 화이트칼러 직업을 원한다면 유창한 영어는 필수적이고 이것 없이는 그런 직업을 갖기가 거의 불가능하다.영어가 최대 강국인 미국의 국어이고 세계에서 통용되는 세계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것은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많은 기회를 잡는 성공을 여는 열쇠를 가진 것이 된다.새 정부에서는 이 영어의 중요함을 알고 학교에서 영어교육 방법을 개혁하려는 것은 대단히 현명한 일이며 쌍수를 들고 기뻐하고 환영할 일이다. 세계는 바야흐로 우물 안 개구리를 탈피해서 글로벌 시대이다. 세계 곳곳에 한국인들을 내보내서 여러 면에서 성공하여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그들의 성공이 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되는 힘이 되어야 한다.

더 많은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해서 언어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좋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세종대왕이 제창한 한글은 과학적이고 훌륭한 언어이다. 우리는 이런 훌륭한 한글을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우리 후손들에게 산 영어공부를 시켜서 영어권에 들어서게 하는 길이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과 우리의 훌륭한 문화재를 무시한다거나 말살시킨다는 사고방식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후손들은 조국의 문화재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간직하면서 글로벌 시대를 사는 한국인으로 한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국가의 발전에 크게 일조하면서 세계의 발전 도약에 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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