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지역 경제까지 흔든다”
2026-05-08 (금) 05:29:20
배희경 기자
▶ 타우슨 지역, 강력범죄 급증에 불안 확산 총격·폭력 잇따라…쇼핑몰 공실률 26%
볼티모어 카운티의 중심지인 타우슨 지역이 통제 불능 수준의 범죄 급증으로 주민들이 떠나고 상권이 붕괴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타우슨 타운센터 주차장에서 한낮에 발생한 무장 차량 강탈 사건 이후 지역사회 내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3시 30분경 타우슨 타운센터 주차장에서 무장 차량 강탈을 저지른 10대 2명이 검거됐다.
이달 2일에는 치폴레 매장 인근에서 17세 소녀가 다른 청소년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4월 20일에는 요크 로드 인근에서 청소년 5명이 연루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3월에는 타운센터 인근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총격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쇼핑몰에서 10대가 드라이버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10월에는 주차장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나는 등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안 불안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은 외출을 꺼리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지역 경제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우슨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타우슨 타운센터의 공실률은 현재 26%에 달한다. 특히 주요 입점 업체인 애플 스토어와 스토니 리버 스테이크하우스가 6월 철수할 예정이다.
낸시 하포드 상공회의소 소장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더불어 현행 청소년법(Juvenile Law)이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주 정부와 경찰 당국이 범죄를 방치하며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안을 강화하고 범죄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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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