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볼거리 환자 급증 두 달 만에 지난해 6배

2026-02-26 (목) 02:55:41 배희경 기자
크게 작게
올해 들어 메릴랜드에 볼거리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MDH)에 따르면 불과 두 달 만에 확진 환자 19명, 의심환자 7건 등 총 26명의 볼거리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4명의 6배가 넘는 기록적인 수치다. 감염 사례는 대부분 볼티모어시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볼거리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귀밑 침샘이 부어올라 빰과 턱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통상 3-7일 동안 지속되며 침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2-4주다. 합병증으로 뇌염, 청력 손실, 고환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메릴랜드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5일 이내 2건 이상 발생할 경우 집단 발병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증상이 나타난 후 최소 5일 동안 학교나 직장 등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존스합킨스 베이뷰 메디컬센터의 감염병 전문의인 기타 수드 박사는 “볼거리 백신의 예방 효과는 약 85%로 접종 후에도 감염 가능성은 있다”며 “백신으로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4-2025년도 유치원생의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접종률은 92.5%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배희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