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만 명에게 닿은‘사랑의 손길’

2026-02-26 (목) 02:53:5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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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스푼선교회, ‘디에스 밀’ 프로젝트 4월 4일·8일 지역교회와 부활절 행사

1만 명에게 닿은‘사랑의 손길’

굿스푼선교회가 25일 볼티모어에서 이웃들에게 음식과 응급 식량을 나눠주고 있다.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지난해 11월 겨울의 문턱에서 시작된 혹한기 ‘디에스 밀(Diez-Mil)’ 프로젝트의 1만 명 돕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진 겨울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얼어붙은 볼티모어 한복판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이어온 굿스푼선교회는 25일 볼티모어의 펜 에비뉴와 노스 에비뉴 앞에서 빈민과 노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음식과 응급 식량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김재억 목사의 기도와 이풍규 선교사의 설교가 끝난 후 길게 줄을 선 굶주린 주민 150여 명에게 컵라면과 응급 식량, 구호품, 생필품 등을 나눠줬다.


알코올과 펜타닐 중독으로 7년째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크(55) 씨는 “한국 컵라면의 따뜻한 국물이 정말 원더풀하다”며 서너 개 남은 까맣게 썩은 앞니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김재억 목사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도시 빈민 1만 명에게 응급 식량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대장정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며 “컵라면 국물보다 뜨거운 온기를 전해온 지 4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부활절 행사도 준비 중이다. 4월 8일(수)에는 볼티모어에서 휄로십교회(김대영 목사), 버지니아장로교회(이승환 목사)와 협력해 부활절 선물을 준비하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 4일(토)에는 북버지니아 컬모 폴스 처치에서 선한목자교회(최시영 목사)와 함께 라티노 이웃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 (703)622-2559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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