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번·495번 등 북VA 일원 톨로드 대부분 민간자본 투입·건설

워싱턴 일원의 운전자들은 한해 60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톨비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버지니아 교통부)
워싱턴 일원의 운전자들이 유료 고속도로인 톨로드(Toll Road)를 이용하면서 지출하는 통행료(톨비)가 한해 50억 달러가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매체인 WUSA9는 지난 5일 ‘북VA는 고속도로 통행료로 얼마를 벌어들이나’라는 제하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톨비 운영사들이 톨비로 벌어들이는 수입만 하루 수백만달러에 달하고, 한해 평균 58억달러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워싱턴 일원의 톨로드는 북버지니아 지역에만 덜레스 그린웨이, 덜레스 톨웨이를 비롯해 95번 고속도로, 65번 고속도로, 495번 고속도로, 39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익스프레스 레인 등이 있다.
이들 톨로드는 대부분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된 것으로, 자본을 투자한 업체는 50년 또는 80년간 톨로드 운영권을 행사하며 톨비를 징수하고 있다.
게인스빌 거주 한 운전자는 “평일에는 알링턴까지 출퇴근을 하면서 톨레인을 이용하는데 편도만 하루 60달러가량 든다”며 “교통 체증이 심할 때에는 톨비가 훨씬 높아져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정책 및 정부학과의 한 관계자는 “톨비 운영사는 벌어들인 수입중 일부로 도로를 유지, 관리, 확장하는데 사용하고 있고, 버지니아 주정부는 도로 건설을 위한 세금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톨비의 일부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교통 보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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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