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시화전에 참석한 일맥서숙문우회 회원들. 앞줄 왼쪽 두 번째가 황안 회장.
일맥서숙문우회(회장 황안) 회원 27명이 꾸민 시화전이 31일 애난데일 소재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화전에는 황안 회장을 비롯해 김용운, 김희숙, 김재환, 노인화, 손군자, 유설자, 주 엘리사벳, 최애자, 황인선, 고호영, 김남숙, 김지영, 김현숙, 박순옥, 박애숙, 유계숙, 이방지, 이지나, 지영자, 이우암 회원이 참가해 총 28점을 선보였다. 초대시로 일맥서숙문우회를 창립한 고 이경주 시인과 최영권 고문의 시가 찬조출품됐다.
고호영 씨는 시 ‘봄의 음계’, 김용운 씨는 ‘조감도’, 박순옥 씨는 ‘폭염’, 김희숙 씨는 ‘수줍은 연인’을, 유설자 씨(푸른 화폭)와 이우암씨(오월)는 디카시 작품을 전시했다.
황안 회장은 “일상의 희로애락 그리고 고향 산하에 대한 그리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화들을 통해 쉼표가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순옥 부회장이 사회를 본 행사는 최영권 성공회 신부의 기도, 한세영 목사와 서윤석 시인의 축사, 한국 김종회 교수의 서신 축사, 초대시 낭독, 크로마하프 연주단의 축하연주(어메이징 그레이스, 고향의 봄), 싱얼롱(아리랑 등)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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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