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15일-18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방문
▶ UMBC는 조선대와 MOU 체결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11일부터 18일까지 국제 무역 및 투자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이를 위해 10일 출국했다.
이번 무역 사절단에는 메릴랜드 국무부, 상무부, 교통부 및 민간 부문 대표들이 포함되며, 사절단은 일본은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은 15일부터 18일까지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경상남도 도청과 한국형 NASA를 지향하며 사천시에 설립된 우주항공청 및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등을 방문한다.
주지사 방한시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UMBC)는 조선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메릴랜드는 현재 경남도와 전남의 나주시와 자매결연이 되어있다. 모어 주지사는 한국 방문시 정치인은 만나지 않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으로는 수잔 리 주 국무장관실에 근무하는 캐디 바우얼(메릴랜드 베데스다 거주) 씨가 이번 사절단에 포함돼 동행하고 있다.
모어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방문에 대해 밝히며 “한국과 일본은 메릴랜드의 가장 가까운 무역 파트너 국가들”이라면서 “이번 해외 방문은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고, 모든 메릴랜드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임금, 자산 형성의 새로운 길을 여는 다음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메릴랜드는 양자 기술 연구 및 혁신, 생명 과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학술 기관, 연방 연구소, 민간 부문의 투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모어-밀러 행정부 하에 10억 달러 이상의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이번 사절단의 방문은 기존의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과 인력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실은 또 “이번 방문은 메릴랜드와 한국, 일본 간의 기존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메릴랜드는 양국과 상업적 무역, 상품 수출입, 그리고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주지사 실에 따르면 메릴랜드와 한국, 일본 간에는 연간 약 80억 달러 규모의 상업 거래와 양자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리 코커 메릴랜드 상무부 장관 대행은 “이번 무역 사절단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메릴랜드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를 파트너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줄 것”이라며 “메릴랜드는 국제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때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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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