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영호 전 국회의원 간증 집회

2024-07-11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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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교회협의회, 20일 볼티모어교회서

태영호 전 국회의원 간증 집회

태영호 전 국회의원 간증집회 주관 및 후원 단체 관계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우용 회장, 공잔 목사, 장영란 MD시민협회장, 구인숙 장학위원장, 안수화 MD한인회장.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전 국회의원의 신앙간증집회가 메릴랜드에서 열린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우용 목사)가 20일(토) 오후 5시 루터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개최하는 이 집회는 태영호 전 의원이 ‘하나님 구원하신 대한민국, 기도로 통일하자’ 제목으로 간증한다.

1962년 북한 평양에서 출생한 태영호 전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영국 북한 공사를 지내고 2016년 대한민국으로 망명, 탈북민 최초로 2020년 지역구 제21대 국회의원(강남구갑·미래통합당 소속)에 당선됐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 힘 소속으로 구로구을 선거구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정우용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기념일로 처음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며 “‘탈북민의 희망’ 태영호 전 의원이 전하는 집사로서의 진솔한 신앙 간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를 후원하는 메릴랜드한인목사회장인 공잔 목사는 “북한교회의 생생한 실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북한의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구인숙 장학위원회 위원장은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들의 간증은 들어봤는데 정치인 간증 집회는 처음”이라며 “탈북민이 이민자의 나그네 삶을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의 마음을 어떻게 터치할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은 “통일과 구원을 소망하고 확신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410)336-7900
장소 1600 W. Seminary Ave., Lutherville, MD 21093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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