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부부, 사우디 성지 순례 갔다가‘참변’
2024-06-26 (수) 07:45:43
박광덕 기자
이슬람교를 믿는 메릴랜드의 한 부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로 성지 순례를 떠났다가 폭염에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에서는 연일 110도가 넘는 폭염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성 질환으로 1,300명이 넘게 숨졌는데, 이 중에는 메릴랜드 보위 출신의 알하지 다우지 및 하자 우리에 부부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알소브룩스는 자신의 SNS에 이들 부부의 사망 소식을 올리며 그중 여성인 하자 우리에는 알소브룩스의 선거 캠페인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염으로 숨진 성지 순례자들은 대부분 제대로 된 휴식처 없이 먼 거리를 도보로 뜨거운 햇볕을 맞으면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