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너하버에 150명‘풍덩’

2024-06-26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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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수질 개선 노력,‘하버 스플래시’개최

이너하버에 150명‘풍덩’

지난 23일 아침 워터프론트 파트너십의‘하버 스플래시’ 행사 참가자들이 펠스 포인트의 본드 스트리트 부두(Bond Street Wharf) 항구로 뛰어들고 있다.

볼티모어의 이너하버에서 수십 년 만에 항구 수영 행사인 ‘하버 스플래시(Harbour Splash)’가 지난 23일 열려 150여명의 사람들이 항구 바다로 뛰어 들었다.

볼티모어 비영리단체인 워터프론트 파트너십(Waterfront Partnership)이 주최한 행사는 항만의 수질 개선노력에 대한 진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펠스 포인트(Fells Point) 부두에서 수영하는 동안 플라밍고 모양의 풍선을 끼고 물놀이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장은 “우리가 매일 함께 노력함으로써 항구의 수질이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수질 개선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시는 수년동안 항구에서 수백 톤의 잔해를 제거하고 하수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수리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볼티모어 항구의 주요 오염물질로 확인된 하수 범람은 지난 5년 동안 76% 감소했으며 500만 파운드의 쓰레기가 물에서 제거됐다.

워터프론트 파트너십은 현재 4개의 쓰레기 바퀴 설치, 1만평방피트 이상의 부유 습지, 매년 항구에서 자라는 30만개 이상의 굴 생산을 통해 10년 이내에 항구를 수영 및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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