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줄고’

2024-06-25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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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5월 주택 가격, 1년전보다 4.6%↑…거래량은 3.4%↓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줄고’

메릴랜드주의 5월 주택 시장이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모기지 금리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와중에도 메릴랜드 주택 시장의 가격은 오르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메릴랜드 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거래된 주택 매매 건수는 6,627채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6,860채보다 3.4% 줄어든 반면 평균 매매 가격은 1년 전의 48만5,126달러에서 51만4,062달러로 4.6% 올랐다.

또 지난 5월 매매 거래는 이뤄졌으나 잔금이 치러지지 않은 상태인 주택은 7,094채로 1년 전의 6,949채에서 2.1% 증가했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지난해 8,297채에서 올해는 7,718채로 597채 적었다.


메릴랜드주에서 지난 5월 한달간 주택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몽고메리 카운티로 1,023채가 거래됐고 평균 매매가는 79만4,28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 올랐다. 중간 매매가는 65만달러로 1년 전보다 6.6% 상승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772채가 매매됐고 평균 매매가는 69만8,707달러(2.9% 상승), 중간 매매가는 51만9,950달러(6.1% 상승)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769채가 거래됐고 평균 매매가는 44만3,370달러로 1년 전의 40만379달러보다 10.7%나 뛰었고, 하워드 카운티는 343채가 매매됐으며 평균 가격은 지난해 75만2,668달러에서 올해는 79만4,281달러로 5.5% 올랐다.

메릴랜드 부동산중개인협회 측은 5월 주택시장에 대해 재고 위기 속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매물로 나온 주택 중 대부분이 불과 7일 만에 거래됐고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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