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배움 열정 응원해요”

2024-05-16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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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USA 공동체

▶ 엘리노어고 한국어반 초청

“한글 배움 열정 응원해요”

엘리노어 고교 한국어반 학생과 아리랑 USA 공동체 임원들이 손하트를 보이고 있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 소재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격려했다.

장두석 회장 초청으로 14일 엘리콧시티 소재 조선화로 식당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는 한국어반 신입생 환영식 및 졸업생 축하파티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어반 밥 허 교사 및 아리랑 공동체의 황보철 고문과 이선옥 부회장이 참석, 학생들의 한국어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치하했다.

장두석 회장은 “한국문화 및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한글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타인종 학생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그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K-팝, K-드라마로 한국어 학습 열풍이 불며 한글이 세계 공용어로 부상하는데,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밥 허 교사는 신입생 3명을 소개하고 올해 졸업하는 학생 2명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또 ‘올해의 우수학생’으로 선정된 빈센트 첸 군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불고기, 김치 등 다양한 한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중국, 인도, 미국 등 각국 학생들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고, 가서 공부해보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엘리노어 고교는 허 교사의 노력으로 2015년부터 한국어 수업을 시작, 2016년 메릴랜드주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제2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했다. 2019년에는 그린벨트중학교에도 한국어반이 신설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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