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사이드] 갑진년 새해 새 희망

2024-01-03 (수) 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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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를 뒤덮었던 인플레이션의 먹구름은 걷히고 있다고 하지만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새해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변수로 중국의 경제 불안(China risk),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Rate),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단절(Isolation),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Supply chain) 등을 꼽았다.

이같은 변수들의 흐름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새해 세계 경제는 위기로 치달을지 아닐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맞게 된 2024년 갑진년 새해다. 지난해도 우리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 속에서 모두 용케 살아남았다.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은 이제 멀리가고 또 다시 2024년 새해 새 아침 밝은 해가 떠올랐다. 새롭게 맞는 갑진년 한 해,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잘 보내도록 하자. 모든 걱정과 시름, 고통은 뒤로 하고 오직 밝고 희망찬 날들만 설계하자. 새해는 계획한 일들을 다 성취하고 좋은 인연으로 새 날을 잘 꾸며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 용의 신성함이 우리를 돕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된다. 청룡은 솟구치는 힘, 강력한 파워를 지닌 상징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잠재된 용의 기운을 내가 어떤 방법으로 끌어내 잘 활용할 수 있는 가가 이번 해가 지닌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계획하고 설계한 목표에 내가 과연 얼마만큼 전념하고 그 비전에 어느 정도 냉철한 판단과 집중력을 기울여가며 실패에 지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연말에는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목표한 계획을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을 냉철하게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소정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새해, 새로운 여정의 시작에서 어떻게 한 해를 보내야 할까 생각하며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을 떠올려 본다.

마하트마 간디는 “너 자신 먼저 변화되어라, 그리하면 세상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이 말은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해, 우리는 자기계발과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한 해는 또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는 용기와 도전의 기회이다. 장애자이자 작가인 헬렌 켈러의 말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도전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새해는 두려움에 지지 않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 어려움이 오더라도 꿋꿋이 버티고, 용기백배하여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창출하는 것이 새해 목표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각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으면서 행복을 추구했으면 한다.
나 자신과 주변을 둘러싼 이웃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의 흑인 지도자 말콤 엑스의 말처럼 “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우리의 꿈과 목표를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힘과 지지를 주고받으면서 더 큰 성취를 이루어냈으면 한다. 새해에도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며, 그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하며 살아가면 좋을 것이다.

2024년 새해에는 변화와 도전으로 소중한 순간들을 채워나가며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한다. 새 시작의 출발점에서 함께 새로운 장을 희망으로 열어가자.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푸른 용의 청량하고 신성한 기운을 받아 새로운 다짐으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해 보자.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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