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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해바라기
2023-10-30 (월)
김성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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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는
하늘만 쳐다보지만
꽃 피면 해님만 바라봅니다
해님 그리워
해님을 닮아가고
해님 곁에 가고파 키다리 됩니다
세상 제일 큰 꽃이 되어 뽐내더니
둥근 마음으로 만사 받아들이고
머리 숙여 무르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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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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