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의견] ‘근거없는 말 하지말라’를 읽고

2023-10-05 (목) 윤정세/플러싱 독자
크게 작게
김길홍 목사가 윤대통령의 자질, 국정능력, 처의 부도덕, 처가의 비리, 지적한 오피니언(한국일보 9월6일자 ‘대통령의 여섯가지 기본덕목’)에 반론을 편 최경숙씨의 ‘근거없는 말 하지말라’ (한국일보 9월27일자)에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편파적인 정치적 발언이라 두고 볼 수 없어서 글을 쓴다. 뉴욕 한인들을 천치 바보로 보지 않았다면 쓸 수 없는 궤변을 그렇듯이 열거해 놓았다.”고 했습니다.

윤대통령을 향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는 발언을 두고 “그의(윤통) 마음 속을 들어가 봤다는 것인가!” 했지요. 왜 뉴욕 한인들이 다 본인 의견에 동조한다고 단정짓는지요. 최경숙씨 논리대로 묻습니다. 한인들의 마음 속을 다 들어가 봤다는 것인가요!

김목사는 ‘대통령 나라사랑 문제’는 관심법, 독심술로 따질 게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직 대통령직을 쟁취하기 위해 손바닥에 ‘왕’ 자를 새기고 다니는 그런 주술적인 논거가 될 수 없음을 인지하기 바랍니다.


“KAIST 원전 전문가 핵의학 전문가들의 안전성 설명에 귀를 닫고 자기주장만 하여 독자 우롱….”한다는 KAIST 전문가 안정성 설명엔 귀가 솔깃하면서 서울대 출신 핵전문가 교수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경고성 발언은 왜 무시합니까.

KAIST 핵전문가가 세계표준이라도 된다는 말인지요?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 할 양심은 당연합니다. 세계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파렴치 행위입니다. 내 편의 과학은 진실이고 네 편의 과학은 거짓이라는 사고방식, 위험한 발상입니다.

“무지한 사람을 국민이 검찰총장 시켰겠습니까?”고도 했습니다. 검찰총장은 대통령 임명, 대통령은 국민이 시킨 것입니다. 네, 무지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기에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검찰총장 청문회 때 국민의 힘 장제원(지금은 그 권력 밑에 호위무사 노릇한다) 의원이 윤의 자질, 처, 처가의 비리를 침튀겨 눈부라리며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 눈 부라린 장의원에 박수 보냈던 사람들이 지금은 옹호부대로 변신했지요. 웃기는 코미디입니다. 대선 후보자 토론 때 그의 밑천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오로지 정권교체(본인도 대통령직에 관심없고 오직 정권교체라 실토)라는 미명아래 무지한 자를 옹립했던 것 아닙니까.

또한 “김건희 부도덕하다 했는데 근거를 내놓고 써주시기를…”하고 말했지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경력 허위기재, 기자와 전화통화 내용, 줄리?’ 등등 열거하면, 아직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가짜 뉴스로 썰로만 주장하고 있네요.

소위, 이재명 야당대표의 부정부패를 검찰들이 현재까지 376회(민주 주장), 36회(검찰 주장) (이거야말로 기네스 북 깜) 압수수색 했지만 의도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걸 무어라 설명하시겠습니까. 옳지 않은 주장에 억지 부리면 독자들 안테나에 금방 발각됩니다.

대통령 자리가 어떤 곳입니까.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아 통합의 길로 국가를 이끌어가야 함에도 자기편 아닌 곳은 외면한 채 한쪽만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검찰이란 무소불위의 칼을 뒷배에 두고 독단의 횡포를 부리는 작금의 현실입니다.

‘좋고’ ‘싫고’ 진영의 논리로 편가르기 하면 안됩니다. ‘옳고’ ‘그름’을 이성으로 판단하고 주목해야할 의무가 우리의 몫입니다.

<윤정세/플러싱 독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