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거짓과 욕심

2023-09-27 (수)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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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신문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다. 국회가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대표 구속영장 청구된 것이 가결 처리되는 사태를 맞았다.

그동안 자기는 그런 비리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해 왔고 또 한가지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한 약속조차 파기함으로 입만 열면 거짓말한 것이 백일하에 드러난 셈이다.

그런 가운데 자숙해야 마땅함에도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려면 자기가 있어야 하니 당이 똘똘 뭉쳐달라는 듯한 어휘로 주장하고 있으니 이 말을 개딸 지지층 말고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


이렇게 욕심만 부려서 자신의 위상뿐만 아니라 당의 지지율까지도 하락 일로에 있다.
또한 신문 사설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올들어 노응래, 윤관석, 이성만 등 의원 비리 의혹으로 영장청구권 의원들을 부결시켜 방탄 정당의 오명을 자초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천 관련 자금 수수혐의로 청구된 ‘하명제’ 국민의 힘 의원 체포 동의안은 가결시켰다.

요즘 세간에는 거짓말 시대가 된 것 같다. 거짓말 안하고 돈 벌 수 있나? 세금 안속이고 장사할 수 있나? 하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남편과 아내도 속이고 판매원도 잘 속여야 역량이 인정된다. 자동차 수리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같은 교양인들의 양심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요즘 사회다.

거짓말 오염은 너무 보편화 되어 정직한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기는 시대가 되었다.
거짓말은 인간사회를 망치며 나라까지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된다.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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