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아침의 시 - 허드슨 강

2023-05-30 (화) 장삼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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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뱉지도 못한
구시렁거림
얼마나 더 가야 하나

힘에 부친 듯
휘어진 허리에
제 집을 지고
조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지친 허드슨 강은
흙탕물이다

<장삼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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