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 뉴욕한인회장선거 이래선 안된다

2023-04-06 (목) 임형빈/뉴욕원로자문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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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지난 2월22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에 위와같은 제목으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항간에 떠도는, 몇 몇 인사들이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강진 후보를 단독으로 뽑기위한 사전공작운운하는 사람들로 인해 한인사회가 불쾌감을 떠나 분노에 차있었다.

한인사회 전체가 화합 차원에서 정당한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방향으로 하여 아름다운 풍토 조성에 협력할 것을 강조한 바 있고 2월28일자 오피니언에는 두 번째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썼다.

속히 정상화하기 위하여 찰스 윤 회장과 곽우천 선관위원장을 각각 만나 설득하였던 바 그들 역시도 나의 주장을 공감한다며 좋은 방향으로 상의해 보겠다는 약속까지 한 바 있으나 며칠 후 들리는 말에는 강후보의 결격사유가 없어 그대로 강행할 듯한 언론보도를 보고 매우 실망한 바 있다.


그러자 여론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되었다. 그래서 폐일언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 경선투표로 국면을 타개토록 재차 강조하였다.
그런데 3.1절 기념행사때 찰스 윤 회장이 기념사를 통하여 행사 한시간 전에 진강 후보와 김광석후보를 만나 합의된 내용을 발표해 모든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를 치며 환영한 사실을 세 번 째 오피니언에 글을 쓴 바도 있다.

그런데, 그 후 한 달이 지나도록 허송세월만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간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사태수습을 위해 출범한 뉴욕한인회정상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다하여 일부 역대회장단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하면 또 정상위구성위에 참여했던 일부 전직회장단은 정상적으로 구성되어 재론에 여지가 없다는 주장이 양분되어 말싸움으로 시간만 끌고있으니 이 또한 가관이다.

제37대 회장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찌 하겠단 말인가. 적어도 6월에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7월에는 새로 선출된 제38대 회장이 뉴욕한인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런즉 회칙을 빨리 고쳐서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해야 한다.

전반적 회칙 개정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제38대회장이 시간을 두고 하면 될 것인즉 속히 선거일정이며 투표장들을 결정짓고 다소 다른 의견들이 있더라도 진정 정상화와 한인사회를 위해서라면서로 양보하고 좋은 풍토 조성에 협력 있기를 호소하는 바이다.

<임형빈/뉴욕원로자문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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