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생각 - 기적을 체험하다

2023-03-31 (금) 김길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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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다가 온다. 부활은 기적 중의 기적이며 인류 역사상 신비한 사건이다. 하나님은 전지전능자시다. 말씀 한 마디로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그는 삼위일체시다. 한 인격 속에 성부 성자 성령이 공존하고 계신다. 신비한 분이다. 그 삼위 중에 성자 하나님이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가 이 땅에 오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며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다.

물 위를 걸으신다든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장정만 5,000명을 먹이신다든지 죽은자도 살리신다든지 수많은 병자를 고쳐주시기도 하셨다. 모두 기적들이다. 이런 기적들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힘이며 능력이다.

그런 그의 기적으로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용서 하시는 일을 하신다. 그리고 부활 하셨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그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자기의 모든 권한을 우리에게 위임(Commission) 하신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너희도 하리라. 아니 더 큰 일도... ”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의 특권이다. 나도 그 특권을 누려 본 경험이 있어 이 글로 소개한다.
오래전 뉴욕에서 불빌 기도원 원장을 하던 때다. 기도원에서 부흥회를 주최했는데 순복음교회 교인 한 부부가 앉은뱅이를 데리고 왔다.

미국인 남자 청년이다. 데리고 온 부부는 평소 가까이 지내는 봉투 도매업을 하는 김백련·김광자 부부 집사들이다. 집회가 시작 되고 그 백인 청년이 내 앞에 나와 머리를 숙인다. “당신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니 자기가 앉은뱅이인데 걷고싶단다.

그때 나에게 불같은 신앙심이 일어났다. 그리고 모든 권한을 위임 하신 예수님 생각이 났다. 그에게 내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라!” 그런데 아무 변화도 없었다. 200여 명이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응원한다. 두 번째도 역시다. 이마에 땀이 난다. 세 번째 더 큰 소리로 외친다. “Stand Up in Jesus Name, ”

그의 책상 다리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신이 난 구경꾼들이 합세한다. “믿습니다.” 를 연발한다. 그가 서서히 다리를 펴기 시작하며 일어났다. 그가 일어나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할렐루야” 난리가 났다.

그가 기도원을 떠날 때는 서서 농구를 했다. 뻥 구라치는 사람도 가끔 있으니 그 백인을 직접 데려 오고 체험한 부부는 아직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으며 전화번호도 갖고 있다.
아, 놀라운 기적!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진 자만이 경험 할 수 있는 황홀함이 아닌가?

부활절을 맞아 이런 체험을 기독교인은 한 번씩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제나 오늘이 동일 하신 하나님이시다. 체험 하고 싶은 분은 성경 고린도전서 12:9의 하나님의 삼위일체이신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 하면 된다.

<김길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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