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래선 안된다

2023-02-28 (화) 임형빈/뉴욕원로자문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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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2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에서 밝힌 바 있으나 그후 계속 한인사회 전체가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을 시정촉구하는 여론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판이다
그래서 지난주에 찰스 윤 회장을 만나 이 사태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도를 취함이 어떠냐고 상의한 바 있다.

사실 찰스 윤 회장이 선출된 후 그간의 업적은 실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윤회장의 입장은 “다른 후보들의 등록이 있기 전 강진 후보를 추천한 것은 사실이나 그후 조치 결정은 선관위가 한 것이지 제가 뒤에서 조종하는 양으로 오해받는 것이 안타깝다” 면서 “지금과 같은 혼탁한 여론하에서는 회장님이 주장하시는 대로 공정한 경선이 옳은 줄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선관위 보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오니 회장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했다.


그래서 24일 금요일날 곽우천 선관위원장을 만나 한인 사회 모든 여론을 존중해서 이제 와서 누가 옳고그름을 떠나 속히 지난 결정을 취소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투표할 것으로 공표함이 좋겠다 했고 곽 위원장 역시 “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저녁 5시에 모임을 갖기로 돼있으니 좋은 방향으로 상의해 보겠습니다. ” 하였다.

그런데 그 후 들리는 말에는 진강 후보의 결격사유가 없어 그대로 강행할 듯한 언론 보도를 보고 매우 실망하였다. 그러자 여론은 더욱 악화일로에 있다.
왜 앞을 좀 넓게 내다보지를 못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진강 후보가 한인회장이 된들 한인사회가 거들떠보지도 않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폐일언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 입후보 했던 분 모두를 경선투표로 진행하고 투표장소는 투표하는데 편리한 장소를 택하되 베이사이드 쪽은 KCS 회관을 플러싱 다운 타운에는 어덜트 케어 센터 회관을, 엘머스트나 우드사이드 쪽에도 적당한 장소를, 그리고 맨하탄 지역은 한인회관 등으로 해서 더 이상 피차 왈가왈부 말고 동포사회가 화합 차원에서 축제 분위기 속에 치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

<임형빈/뉴욕원로자문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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