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HI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주간한국
이 아침의 시- 맨하탄 민달팽이
2023-02-13 (월)
이선희/시인
크게
작게
죽음까지 불사한 전쟁터라 불렀지
검은 숨을 몰아쉬던 두 뿔처럼
콘트리트 바닥을 기던 차가운 구두소리
그날의 그 모퉁이 어제인 듯 여기 있다
녹슨 문고리 같던 궤적을 지나
걸어가는 작고 가벼운 내 어깨 위로
못다한 일 움츠려던 고개든다
두 손 모자란 듯 받았던 사랑
어스름 햇볕에 쏟아진다
저녁 노을 바알간 볼 흐드러지고
내 유년의 들꽃도 빙그르르 안겨온다.
<
이선희/시인
>
카테고리 최신기사
[살며, 느끼며] 그, 모란시장
[전문가 칼럼] 8.15 통일 톡트린과 평통 제21기 총회
[단상]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핵물질
[발언대] 빅토리아 이의 죽음과 시위
[발언대] 뉴저지한인회장 및 뉴욕한인회장에게 요구한다
[삶과 생각] 망설임
많이 본 기사
‘김문기 몰라’ 이재명에 징역 2년 구형
‘삐삐 폭탄’ 후폭풍 강타한 레바논 ‘전자기기 포비아’
“이젠 팀 체코리아”… 원전 넘어 고속철 협력도 가속
“대통령실 민심 동떨어져” 용산 만찬 앞두고 작심비판
베를린‘평화의 소녀상’ 의회 ‘존치 결의안’ 통과
현대차, 체코 기업·대학과 미래차 힘 모은다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