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 어처구니없는 일

2022-09-09 (금)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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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카카오톡을 통하여 어느 지인 세 사람이 동일 내용의 글을 보내며 김수환이란 자가 임형빈 회장님께 막말까지 하며 공갈협박까지 하고 있는 데 즉시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 하라는 내용까지 덧붙여 보내 왔다.

2003년 동포들의 숙원사업이던 동포회관 모금을 통하여 63만 6,000여 달러를 모아 드디어 2006년에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와 베이사이드 애비뉴 코너 최적지에 동포회관을 115만 달러에 구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런데 당시 K.C.C.(동포회관) 단체 명의로 등록해야 할 것을 최영태 개인 명의로 등재한 것이 문제가 되어 지금까지 해결을 못보고 정상운영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다.


그래서 작년 9월 이사회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 그간의 수입 지출 등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새로운 방침을 정하기로 하여 이명석 회장을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전혀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계모 씨가 이사라고 자칭, 최영태, 배희남, 한창연, 여주영, 한국일보 등을 싸잡아 공금횡령죄로 소송을 하겠다기에 그것은 아무 해당 사항이 없는 일이니 발언 취하토록 충고하였건만 기어코 소송을 제기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러 놓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내가 한국일보 오피니언을 통하여 이사회 결의도 무시하고 엉뚱한 짓을 한 것을 꾸짖는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나는 피소 당한 사람들을 두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시 모금한 금액 전액을 회관 사는데 지불하였는데 오십만 달러를 누가 먹었는지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니 도무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다.

소송을 제기 했지만 법원에서도 1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도 없고 설사 재판이 진행된다 한들 아무런 법적 제재 대상도 안 되는 무모한 일에 불과하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 했을 뿐 김수환이를 욕한 바도 없고 사기꾼 소리도 전혀 한 사실이 없는데 사기꾼으로 몰아 세웠다고 나보고 김수환에게 사과치 않으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갈 협박을 하고 있다.

98세나 먹은 이 늙은 사람에게서 무엇을 얻고자 불예 막심한 짓을 하고 있으니 오죽 해야 관계도 없는 제 삼자인 사람들까지 흥분을 참다 못하여 내게 카톡까지 보내어 김수환을 혼내주라고까지 했겠는가?
다시는 욕먹는 짓거리는 그만하고 제발 자숙하기를 바랄 뿐이다.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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