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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2022년 중간선거 어떻게 되고 있나

2022-08-23 (화)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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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당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예비선거가 3월1일 텍사스를 시작으로 예비선거 없이 11월 8일 본선거만 치르는 ‘하이브리드 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루이지애나를 제외하고9월 13일 델라웨어, 뉴 햄프셔, 로드 아일랜드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이번 예비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의 지지로 당선된 공화당의 예비주자가 얼마나 되고, 민주당에서는 얼마나 많은 진보후보들이 당선이 되었는 가이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의 지지로 당선이 된 공화당 예비주자들은 과반이 넘는다.

특히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탄핵에 찬성을 했던 공화당 의원들에게 철저하게 복수하였다. 특히 전 부통령 딕 체니의 자리를 이어 받았던 리즈 체니를 예비선거에서 낙선 시켰다. 이로서 공화당은 완벽한 트럼프 당이 되었다.


반면에 민주당네 진보 그룹들은 약진은 했음에도 상당히 고전을 했다.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진보 후보들은 이스라엘 공공 정책위원회(AIPAC)의 지원을 받는 연합 민주주의 프로젝트(United Democracy Project)와 같은 친 이스라엘 로비 그룹들이 민주당내 진보 후보를 공격하고 상대 후보를 지원하는 홍보에 수백만 달러를 퍼부은 결과, 텍사스의 제시카 시스네로스는 예비선거에서 낙태 반대를 주장하는 유일한 현직 민주당 의원인 헨리 쿠엘라에게 결선투표까지 가서 아주 적은 표 차이로 패배하였다.

특히 메릴랜드의 도나 에드워즈는 힐러리 클린턴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연합 민주주의 프로젝트가 400만 달러 이상을 쓰면서 에드워즈를 공격하고 상대 후보를 위한 홍보를 하면서 예비선거에서 패배하였다.

여기까지는 당내 예비선거였고, 공화당은 완전히 트럼프 공화당으로 상당히 우파적 백인 민족주의 정당이 되었지만 민주당은 당의 변화를 이끌 정도로 진보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 하지는 못했다.

이젠 본선거다. 후보가 확정되기 전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민주당 텃밭에서 강경한 보수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아 후보가 되면서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거라는 희망은 멀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의 후보들은 인기가 없는 바이든 현직 대통령의 유세 지원을 거부하면서 까지 공화당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그래서 미치 메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상원 탈환의 승산이 낮아진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에서의 선거 광고비를 대폭 삭감했다.

반면 하원은 여전히 공화당 다수당이 될 승산이 있다고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220석, 공화당이 207석인데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으로 민주당 의석 6석이 줄고 공화당 지역으로 넘어 갔다.

그러나 애초 압도적으로 하원을 공화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았는데 몇가지 이슈들이 생겼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금지 반대 판결로 여성표들이 대거 반공화당으로 돌아 서는 조짐이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지지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 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반트럼프 공화당 세력과 협공으로 트럼프 지지를 받은 공화당 후보들을 명분을 가지고 공격할수 있다. 또 하늘높이 치솟던 개스값이 계속 내려 가면서 비록 인플레이션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안정화등으로 집권 민주당의 방어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8월 23일 화요일에 뉴욕은 선거구 재조정이 늦어졌던 연방하원과 주상원의원 선거만 한다.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지 과거를 위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

세상 만물은 늘 변화를 하면서 세상에 존재한다. 늘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존재는 죽은 존재다. 사물이 공간 속에서 계속 변화해 나가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우리의 생명도 그렇고 우리의 사회도 늘 변화를 해야 한다.

그래서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를 부르짖는 정치인 보다,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치인을 뽑아야 할 것이다. 자, 그런 의미에서 2022년 중간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누가 진정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려는 지를 지금부터 알아 보자.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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