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대권행보 속도
2022-05-04 (수) 07:30:51
▶ 연설문서 친정 공화당에 ‘탈 트럼프 노선’ 변화 촉구

래리 호건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N은 3일 사전 입수한 연설문을 토대로 호건 주지사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초청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벗어나지 못하는 공화당 노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연설문에서 “지난 8번의 대선 중 7번을 패배하고, 심지어 조 바이든조차 꺾지 못한 당은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며 “지난 대선은 도둑질당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다수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특히 지난해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충격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선동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을 연설문에 담았다.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메릴랜드에서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의 부인은 한국계다. 한인들에게는 ‘한국 사위’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하다.
CNN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뒤 공화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호건 주지사가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인 자신의 정견을 앞세워 대권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