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 법안 발의
▶ 역대급 인플레이션 따라 노동자 임금인상 필요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뉴욕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20.45달러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뉴욕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제시카 라모스(민주·퀸즈) 주상원의원과 라토야 조이너(민주·브롱스)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S3062)은 현 15달러인 뉴욕시 최저임금을 2023년 1월1일 17달러로 올린 후 2025년까지 20.45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단계적 인상은 물가 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을 연동시킨데 따른 것이다.
또 이 법안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도 최저임금을 현 15달러에서 2023년 1월1일 16달러로 인상한 후 2025년까지 17.95달러까지 인상하며 업스테이트 뉴욕 경우 13.20달러인 현 최저임금을 2023년 1월1일 14.20달러로 상향 조정한 뒤 2025년까지 15.75달러로 인상한다.
주상원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라모스 의원은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상승을 따라잡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특히 뉴욕의 저소득층 노동자들은 인플레이션의 폐해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저임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이너 주하원의원도 “뉴욕시 최저임금은 2019년 1월1일 15달러까지 오른 후 정체됐다”며 “팬데믹 기간 상승한 물가는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련 위원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은 6월, 회기마감 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민자단체와 노동조합 등 노동계는 최근 ‘레이즈 업 뉴욕’(Raise Up New York) 이라는 연합체를 출범시키고 이번 최저임금 인상법안 통과를 지지하고 나섰다.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Data for Progress)가 3월30일에서 4월4일 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의 83%는 최저임금을 인플레이션에 연동하는 것을 지지한 반면 반대는 12%에 불과했다. 주 전역에서는 801명의 응답자 중 81%가 지지한다고 답해 법안통과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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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