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청소년 파티장서 2명 사망·1명 부상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샤핑몰서도 14명 부상

총격사건이 발생한 피츠버그의 한 에어비앤비 임대주택에서 경찰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피츠버그시당국]
부활절 주말이 잇단 총기난사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피로 얼룩졌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청소년들이 모인 파티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청소년 2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상당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샤핑몰에서는 최소 14명이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말 동안 두건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친 것이다.
■200명 청소년 파티 도중 총격=펜실베니아 피츠버그 경찰에 따르면 부활절인 17일 오전 0시30분께 피츠버그의 한 에어비앤비 단기임대 주택에서 열린 하우스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파티장에는 200명 이상이 있었고, 다수는 미성년자였다고 피츠버그시는 밝혔다.
총성이 울려 퍼지자 파티를 즐기던 청소년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달아나기도 했다.
사망자는 모두 미성년 남성이고, 부상자 상당수는 대피 과정에서 골절 또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티장 안에서 최대 50발이 발사됐고, 건물 밖에서 안으로도 몇 발 더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는 소총과 권총에서 나온 탄피들이 발견됐다.
■주말 대낮 샤핑몰서…14명 부상=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에 따르면 부활절 전날인 16일 오후 2시께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5∼73세의 샤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샤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설명했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간에 갈등이 일어나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