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 “지하철 타기 겁난다”
2022-04-15 (금) 07:46:57
▶ MTA, 총격사건 다음날 승객 전일보다 16만명 감소
지난 12일 브루클린 선셋팍에서 발생한 지하철 총기난사 사건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브루클린 지하철 총격사건 다음날인 13일 하루동안 지하철 이용객은 전일 대비 약 16만명 줄었다.
사건 당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키챈트 시웰 뉴욕시경(NYPD) 국장이 앞장서 지하철을 탑승하는 등 이용객 안심에 나섰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용객이 다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라 카우프먼 뉴욕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총기난사와 같은 충격적 사건은 이용객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수밖에 없다”며 “지하철 이용객들의 숫자가 다시 정상화를 찾기 위해서는 수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철 내 안전 시설과 관련해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사건이 발생했던 36스트릿역 내 카메라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용의자가 전철역으로 진입했던 킹스 하이웨이 역에서의 모습은 정확히 포착 돼 체포에 중요한 단서가 됐었다”면서 “현재 브루클린 일대 전철역에는 600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 전체로 봤을 때는 1만여개 이상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기에 감시 영역이 충분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으로 뉴욕시 지하철 일일 이용객은 31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최고치인 550만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