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3일까지 시행…항공업계 반발 해외 여행경보 완화하기로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적용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또다시 연장했다.
1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방교통안전청(TSA)은 당초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3일까지 보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BA.2)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증가하면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치를 연장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금까지 14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애초 이 조치는 작년 5월 만료를 예정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몇 차례 연장됐다.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어기면 최소 500달러 벌금이 부과되고, 상습 위반자는 최고 3,000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CDC는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경보 시스템의 기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가장 위험도가 높은 4단계 국가는 확진자 곡선이 가파르게 급증하거나 극단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경우, 새로운 우려변이가 출현한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된 경우처럼 ‘고조된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있을 때만 지정하기로 했다.
CDC는 현재 90여개 국가를 여행 위험도가 매우 높은 4단계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곳이다.
그러나 오는 18일부터 이같이 기준이 완화되면 많은 국가가 더 낮은 단계로 내려가게 될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