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단체 북가주수선회(Northern California Korean Zen Association)의 월례 야외포행이 이달부터 둘째 일요일로 변경됐다. 따라서 올해 마지막 12월 공원포행은 12일 오전 9시에 마운틴 뷰의 쇼어라인 팍(Shoreline Park, 3160 N Shoreline Blvd, Mountain View)에서 시작된다. 포행 예정시간은 약 2시간으로 오전 11시쯤에 보트하우스 인근 출발지점(화장실 앞 파킹랏)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지각한 이들은 각자 사정에 맞춰 포행한 뒤 오전 11시쯤 출발지점으로 가면 메임 그룹과 조인할 수 있다(비상연락 669-900-3490).
‘선 수행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가는 한인 공동체’를 표방하는 북가주수선회는 산호세 선방(2175 The Alameda, Suite# 213, San Jose)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에 참선수행을 한다. 일요 정기참선은 오전 7시부터 45분간 좌선, 15분 포행, 다시 45분 좌선으로 진행된다. 선방 참선에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참가할 수 있으며, 지각한 경우에는 밖에서 기다렸다 중간 포행 때 합류할 수 있다.
수선회는 또 “선방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행을 위한 장소로 선방이 이용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참선그룹, 경전공부 그룹, 북클럽, 사경, 요가, 다도 등 그룹 활동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시면 선방이 사용되지 않는 시간대를 골라 운영회의 승인을 거친 후 사용하실 수 있다”고 공고했다. 선방사용 접수 및 문의는 전자우편(koreanzen@gmail.com)을 통해 받는다.
북가주 수선회는 약 15년 전 유인 거사, 자성 거사, 달오 거사, 학산 거사 등 실리콘밸리권 한인전문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참선단체로 한혜경 보살 등이 병풍역을 맡고 여경 보살 등이 선방지킴이역을 맡는 가운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체 일요참선 및 월례 야외포행과는 별개로 수선회는 회원들에게 들을 만한 유튜브 동영상 법문 등을 알려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최근의 수선회 추천 동영상은 BTN불교TV에서 방영된 부산 대원정사 주지 법상 스님(사진)의 “이 몸과 이 마음이 진짜 나인가?” 법문이다. 법문하는 인기유튜버로 널리 알려진 법상 스님은 BTN에서 ‘오늘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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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