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불교전문매체 라이언스 로어(Lion’s Roar) 편집진이 최근 누구나 읽어야 할 불교서적 10권을 골라 발표했다. 영어권의 불교서적 취향을 엿보는 데도, 우리말 서툰 자녀들에게 권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실제 구입 또는 대여 때 편의를 위해 제목 저자 등은 영어로, 한 줄 요약 전체의 대강은 우리말로 소개한다.
△After the Ecstasy, the Laundry by Jack Kornfield (Bantam, 2000) : 불완전한 삶 속에서 영적 각성(깨달음)을 어떻게 얻어내고 지켜나갈 것인지 안내한다.
△A Beginner’s Guide to Meditation by Rod Meade Sperry and the editors of Lion’s Roar (Shambhala, 2014) : Pema Chödrön, Thich Nhat Hanh, Dalai Lama, Norman Fischer, Judy Lief 등 대스승들이 주는 조언과 영감을 묶은 책이다(사진).
△Being Peace by Thich Nhat Hanh (Parallax, 1987) : 스님의 일화와 시와 우화를 이용해 현재에 머무는 수행법을 일러준다.
△Cutting Through Spiritual Materialism by Chögyam Trungpa (Shambhala, 1973) : 티벳불교 최상의 견해에 입각해 불교와 수행의 근본원리를 제시한다.
△Happiness Is an Inside Job by Sylvia Boorstein (Ballantine, 2007) : 바른 마음챙김과 집중노력이 어떻게 우리를 고요 명료 희열로 인도하는지 일깨워준다.
△Mindfulness in Plain English by Bhante Gunaratana (Wisdom, 1992) : 마음챙김 수행방법 장애대처법 등을 설명한다.
△Real Happiness by Sharon Salzberg (Workman, 2010) : 일상에서 친절 유대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명상법을 제공한다.
△What Makes You Not a Buddhist by Dzongsar Jamyang Khyentse (Shambhala, 2008) : 불교의 핵심교리를 짚고 단순 문화나 관습 등 비불교적 요소들을 걸러준다.
△When Things Fall Apart by Pema Chödrön (Shambhala, 1997) :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고통을 연민하는 태도 등을 다룬다.
△Zen Mind, Beginner’s Mind by Shunryu Suzuki (Weatherhill, 1973; fortieth anniversary edition, 2013, Shambhala) : 선의 기본을 다루면서도 집착, 공, 깨달음 같은 핵심 불교개념을 능숙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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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