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 578돌 한글창제 기념식] “한글의 우수성 알렸다”
2021-10-11 (월)
지난 2일 한국어교육재단 주최 밀피타스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창제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이 주최한 578돌 한글창제 기념식 및 한국어교육재단 청소년 예술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지난 2일 밀피타스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카르멘 몬타노 밀피타스 부시장과 SF총영사관 및 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 단원들이 참석했다. 도서관 강당은 아직 공식 재개방하지 않은 상태이나,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정원 30명 제한으로 개방됐으며, 그외 사람들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비대면 참석했다.
밀피타스시는 2013년부터 한글 창제를 기념해 한글날(10월 9일) 직전 토요일을 '코리안 알파벳 데이'로 선포하고 있다. 올해도 시와 시의회의 선포 후 그 증서를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로칸나 연방하원의원 표창장을 한국어교육재단과 카약 회장단에 대리 수여했고, 몬타노 부시장이 행사를 준비하고 공연을 한 카약 단원들에게 밀피타스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에서는 제2회 한국어교육재단 예술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는 기악 연주 및 미술 부문 뿐 아니라 사진과 댄스, 문학 부문까지 추가됐다.
기념식과 시상식 후에는 궁중 한복 입고 사진찍기, 훈민정음 서문 인쇄 체험, 직지 홍보 부스와 투포 던지기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한글 창제 기념 행사는 호세 에스테베스 전 시장 때 시 지원금을 받아 시작돼, 현 리차드 트란 시장 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