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국방부, 작전명 ‘장대한 분노’ 명명 [美 이란 공격] 국방부, 작전명 ‘장대한 분노’ 명명](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2/28/20260228114751691.jpg)
이란 공격 개시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국방부(전쟁부)는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은 작전명을 발표했다.
다만 이 게시물에 이번 공격에 대한 세부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에서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에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하고 최근 핵 협상에서도 합의를 거부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사일 및 관련 산업과 해군 파괴 등을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하고, 이란의 미사일과 미사일 산업, 이란 해군을 파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명분과 관련, 작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고, 최근 협상에서도 핵 포기 합의를 거부했다면서 "이 테러리스트 정권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이 지역의 테러리스트 대리 세력이 더 이상 지역이나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우리 군대를 공격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급조폭발물(IED)이나 도로변 폭탄으로 불리는 폭탄을 사용해 많은 미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의 행정부는 이 지역(중동)의 미군 병력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이란의 반격으로 미군의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 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하고 있다. 숭고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인들에 대해 "무기를 내려놓고 완전한 면책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에게 "자유의 시간은 가까이에 있다"며 "안전한 곳에 있고, 집을 떠나지 말라. 밖은 매우 위험하다. 폭탄이 사방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격을)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고 촉구한 뒤 "이것은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는 일단 이란의 미사일과 관련 인프라 및 해군 등 군사 부문 파괴이며, 정권교체는 이란인들이 할 일이라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공습했으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살아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그렇다, 살아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의 군 지휘관 1∼2명이 숨졌지만 사법부 수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 의회(마즐리스) 의장,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등 요인이 건재하다고 언급했다.
또 "모든 고위급 관리가 살아있다"며 "모두 제자리에 있고 우리는 이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공격당한지 2시간도 안 돼 미군기지와 이스라엘의 표적을 미사일로 보복할 수 있었다"며 "걸프 국가들에게 미군 기지 공격은 이란의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행정부가 왜 협상을 시작해놓고 도중에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작년 6월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작년 6월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 6차 회담을 며칠 앞두고 이스라엘이 공습을 시작한 뒤 미국이 가세하며 '12일 전쟁'이 벌어졌다. 이번에도 연초 재개된 핵협상의 3차 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지 이틀 만에 이번 공습이 벌어졌다. 양측은 3월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직전 제네바 회담과 관련, "큰 진전이 있었고 좋은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을 겨냥해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을 군사행동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우리를 지키는 데는 한계가 없다"면서도 "역내(중동)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것이지 미국 영토를 공격하고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란의 보복 군사행동의 수위에 선을 그은 셈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침공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침공이 멈춘다면 우리도 방어를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며 어떻게 연락할 수 있을지 알 것"이라며 "우리는 긴장 완화에 분명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쟁은 미국이 선택한 것이며 그에 따르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