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화물선 정체현상 해결위해 오클랜드 항 하역 작업 빨라져야
2021-10-08 (금)
김경섭 기자
컨테이너 선박들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 연안에서 하역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로이터>
미 서해안의 화물선 정체 현상을 해결하려면 오클랜드 항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빨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로스앤젤레스 항, 롱 비치 항, 그리고 시애틀 항에는 하역 작업을 기다리는 수백 척의 화물선이 항구 멀리까지 대기하고 있어 원활한 물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 항은 최근 부두 노동자의 증가와 대형 크레인 덕분에 지체된 하역 작업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오클랜드 항 측은 서해안에서 가장 신식인 크레인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항만 관계자들은 더 많은 선박들이 오클랜드 항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휴일 하역 작업이 부진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홀리데이 시즌의 물량을 다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하역 회사 관계자는 올 크리스마스 선물이 제 때에 도착하게 하려면 예년보다 빨리 물건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구에서 하역 작업이 지체되는 이유는 트럭 운전사의 부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을 할 수 없었던 많은 트럭 운전사들이 아예 직업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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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