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 8.15에 삼성 CEO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호소하며

2021-08-04 (수) 주성배/한미반도체전략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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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투옥되어 사실상 경영참여를 못하게 되어 있다. 세계반도체 최정상의 삼성은 일본, 대만, 중국, 그리고 미국 등의 반도체 기술의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모국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한다.

현재 미래의 제4차 산업중심에서 AI와 IT를 이용한 반도체 기술 장악이 바로 그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중국, 대만, 미국, 일본은 한국이 세계 최고 반도체 메모리 기술을 보유한 삼성의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를 넘보며 세계 반도체 패권전쟁에서 이기려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타이완을 합병하여 반도체생산 파운드리의 최강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 turing Company)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와 삼성이 잘 협력하고 더욱 유연하게 이 상황을 대처하길 바라며 실리적인 반도체기술에 대한 외교전략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여러나라들의 반도체 장악 시도로부터 벗어나 세계정상을 지켜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 있다. 지금 한국의 상대는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인데 미국정부가 적극 후원하고 있다.

또한 우려되는 사실은 대만 TSMC가 일본과 여러 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를 막고 삼성이 일본 기술과 인력을 한국편으로 만드는 실리를 찾아야 한다.

위의 주된 이유로 이재용 부회장이 적어도 8.15광복절에 출감되어 현재 갖고 있는 삼성반도체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대만,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한 단계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정보통신부 모 전직장관의 언급처럼 반도체 기술은 일년만 뒤떨어져도 다시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삼성 반도체를 세계의 정상 자리에 올려놓으신 분들에게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주성배/한미반도체전략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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